대화를 통해 몬스터들을 정원에 부르고 가꾸는 RPG메이커로 만들어진 스토리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3개의 씨앗을 키우며 여러 몬스터들과 대화하여 친구를 만들고, 플레이 하며 주인공과 친구들의 선택지를 고르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영어알못이라 내용은 정확하게 잘 이해하진 못했으나 독특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페이퍼 플리즈의 검문 요소를 판타지 세계관에서의 의뢰 확인으로 대치할 뿐더러 한 층 더 나아가
요리(호감도)나 추리 등 여러 장르를 섞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던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앞으로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 지 기대되네요. 재밌게 했습니다.
Crew이수용
아무래도 저는 똥손인가봐요 고객님...
비주얼이 정말 좋습니다. 이 세계관을 활용한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의 모습이 금방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요. 낮의 퀘스트 검증하는 건 솔직히 디테일 싸움이라 금방 적응이 되었는데 오후의 선술집 운영은... 아무래도 제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열 두 번쯤 시도했는데 전부 곤죽 아니면 먹지도 못할 썩은 고기 따위가 계속해서 나오는 바람에 아마 오려던 손님도 뒷걸음질로 몇 분 도망가신 것 같습니다. 레시피에 대한 가이드가 조금만 더 자세했으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재미가 없었으면 열 번 넘게 시도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출시되면 어디 제대로된 요리가 나올 때 까지 한 번 죽어라 파보겠습니다.
사소하지만, 키를 연타해서 대화문을 넘기다보면 가이드 창이 바로 넘어가지고 다시 띄우지도 못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 외에는 단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합리적인 조작감, 피지컬과 뇌지컬을 요구하는 적당한 난이도, 음향과 타격감, 개념세이브, 확실한 캐릭터성과 스토리, 가시성 등 퍼즐 플랫포머 게임로써의 모든 요소가 마음에 들었다. 짧은 데모였지만 나를 이 게임의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의 난이도 곡선이다.
여러 종류의 기능을 순간적으로 스왑해가며 정확하게 쏴야한다는게 이 게임의 매력이지만 분량을 늘리다 보면 난이도가 어마어마하게 버거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슬슬 한계인데 새로운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되면 어쩌지? 하는 시점에서 데모가 끝났다.
그렇다고 난이도를 올리지 않고 스토리만 진행하는 것도 지루할 것이다. 점점 강해지는 적, 보스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할까? 쉽지 않은 과제인 것 같다.
나중에 '데모 까지는 좋았다'가 아니라 '결말까지 완벽했다'라고 평가를 받는 게임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
Gamer김형중
귀여운 그래픽과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 분량이 길진 않지만 제법 탄탄하게 느껴지는 서사까지 모든 면이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진행의 경우 두 타입의 텔레포트를 통해 해당 지점에 즉시 이동하는 방식과, 지점을 먼저 정한 후 이동하는 방식을 적절히 섞어서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만 텔레포트를 부착할 수 있는 벽의 높이나 너비에 비해 미끄러지는 속도가 꽤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뭐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작품이라 제가 직접 이 작품의 결점이 되어 보았네요. 네, 머리로는 어떻게 하는지 알겠는데 손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BIC 오프라인 전시장에 설치되어있던 랭킹만 봤을 때는 3분 이내로 금방 깰 수 있는 작품인가 했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어요.
어딘가 익숙한 소재, 익숙한 방법, 익숙한 장르의 타이틀. 모순은 창작을 낳는 '또 다른 씨앗'이 되는 만큼 국내에서 이런 시도를 진행 한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개발진 역시 차별점을 두기 위해 '모함'이라는 플레이어의 함선, 그리고 호위함 등을 포함한 함선 4척을 추가하여 조작법에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단순할 지 몰라도, 오마주가 아닌 '어엿한 타이틀' 이라 불릴 수 있는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자칫 모함 지휘를 소홀히 했다간 적의 함선에 의해 집중 포화를 당하게 되고, 그렇다고 모함을 지키기에 급급하면 각종 임무 달성에 도달하지 못해 함대의 개량에 필요한 자원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2시간 이상 데모를 진행했음에도, 결국 보스의 체력을 절반 정도 깎고 패퇴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부디 보스를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Gamer이준석
FTL+ITB 전략 게임입니다.
초반은 확실히 힘듭니다. 어쩌면 위의 두 게임보다 훨씬 더 힘듭니다.
턴당 연료는 하나밖에 오르지 않고, 이동과 스킬에 모두 원료를 소모하여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으며, 이 연료를 좀 더 채워주는 연료 보급은 미사일이 반드시 필요한데, 미사일은 마음대로 펑펑 쓸 수는 없는 자원인데다가, 한 전투에 한 번은 필수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래저래 제약이 걸린게 많아요.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인지, 함선의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파격적입니다. 적들의 피가 많다고는 해도, 공격력은 한번에 5씩, 최대 3번까지나 올라가고, 특정 업그레이드를 하면 한 턴에 6개의 연료나 채워주는 연료 보급을 받을 수도 있으며, 사거리도 한 칸씩 두 번이나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네... 머리를 쥐어뜯는 전략을 생각해보긴 힘들었습니다. 함선과의 상호작용은 적고, 적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기절이나 대미지를 주는 정도밖에 없어서 전략이 단순하게 지킨다+부순다 밖에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