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여러가지 생존형 게임들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이번에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데모가 올라온 것을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자원 채취의 불편함을 들 수 있었습니다. 생존게임은 끊임없이 행해야 하는 자원채취와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나온 발헤임이나 브이라이징 같은 경우에는 스톤골렘이나 트롤같은 몬스터의 범위공격을 이용해 손쉽게 많은 자원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차치하더라도, 기본 자원 채취가 지겹기는 할지언정 불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젤터의 경우 자원 수집이 너무도 불편합니다. 플레이어와 자원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야 판정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이정도면 되겠거니 하고 자원채취를 하려 해도 매번 허공에 손짓하기 일쑤로, 튜토리얼을 하는 중에 벌써 자원 채취에 짜증을 느껴버렸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좋은 편에 속하니 이런 점들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amer도형진
상남자는 튜토리얼같은 건 안해서 바로 챌린지 모드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상남자 안하겠습니다.
게임성은 굉장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픽셀과 아포칼립스의 조합은 못 이기거든요! 초반 시작시 주변에 루트박스가 있었다는 게 좋았네요. 시원하게 좀비들을 때려잡는 게임을 원하셨다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좀비들의 ai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잘 안죽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하드게임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팁으로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시작하고 잠시 후 도와달라는 생존자(고기방패)가 있을 것입니다. 고기방패를 구했으니 많이 편해지실거에요. But, 만약 고기방패가 죽는다면, 방패한테 죽을 때까지 쫓기는 각오는 하셔야 할 것입니다.
사실 게임 기동 후 '아, 이거 대항해시대? 그걸 모티브로 만든 타이틀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타이틀에 대한 체험이 전혀 없기에, 사실상 이번 '사그레스'를 통해 어떤 타이틀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취향에 맞는다면 시간이 녹는 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었군요. 짧게 끝냈다 싶었는데 데모 종료까지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전개가 저에게 잘 맞는 타이틀이었나 봅니다. 다만, 도중에 '기자의 피라미드' 진행 시, '자발적으로 알아내기 or 조합의 의뢰를 받기'와 같은 대화가 나왔는데, 일부러 시간 들여 카이로까지 가 보았으나, 의뢰가 없으면 발견되지 않아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자발적 발견'을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준비 된 서사 전개를 위한 의도 된 사항인 지 이 부분은 답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rew이준석
오랜만에 대항해시대 느낌이 나는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했어요 ㅎㅎ 돛의 방향으로 항해 속도를 빠르게 한다던지, 가위바위보를 통한 전투 시스템이나 탐험하는 방법 등 완성된다면 충분히 재미있을만한 요소들이 많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ㅠㅠ 런던에서 돌무덤을 찾아낸 후에 왕궁에서 작위를 받으러가야한다면서 급 멈추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진행이 급 막히게 되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