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몰입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고 그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나도 빨랐던 것 같습니다. 몰입이 연출에 너무 의존되어 있으며
스토리에 대한 생략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예준이의 장례식장, 아기의 탄생 장면, 입덧 같은 혼자서 힘들었던 장면 등을 더욱더 들어갔다면 몰입이 잘 되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했습니다. :)
Crew장혁준
더빙이 있다고 생각치 않았는데 게임과 잘 어우러지는 고퀄의 더빙
중간중간 클릭으로 (물건 구매, 김밥 먹기 등) 주인공과 상호작용하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오디션 D-7부터 하루에 한 번 상호작용을 하며 고양이와 유대를 찬찬히 쌓아가는 과정을 담아내려고 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이 매우 지루하게 느껴졌다...
체크리스트를 3개 정도로 줄이고 한 상호작용이 끝날때 2-3일 정도 훅훅 지나면 좋을 것 같다
중절이나, 어머니 입원관련 선택지에 결과과 답정너인건 매우 아쉬웠다
차라리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선택을 굳힌 걸 보여주고
플레이어에게 한 선택지만을 제시했다면 주인공 선택을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플레이어인 나의 선택과 반대의 선택을 해서 뭐지...싶었다 내 선택을 존중받지 못한 기분
그리고 어머니와의 갈등 장면에서 소희의 사춘기적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거나 (어머니가 대화를 시도해도 회피하는 모습) 어머니가 딸에게 사과를 하려는 듯한 (소희에게 다가가려는듯한 모션)을 더 부각 시켜줬으면 후에 어머니의 앨범을 보고 소희가 자신의 오해인 걸 알았을 때
플레이어도 더 상황에 이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소희가 어린시절 착하게만 비춰졌고 어머니가 소희에게 미안해하는 모션등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해 어머니가 사실 소희를 많이 사랑했다는 점이 많이 와닿지 않았다 앨범을 보고도 서로 사랑하는 모녀의 오해였구나... 라는 생각보다 어머니가 이제와서? 미리 어린시절 소희에게 언질이라도 해주지...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엔딩 후 나오는 노래에 나도 모르게 울컥하였고 어머니의 편지 더빙도 좋았다 게임에서 '소희'라는 인물을 어떻게 담아낼지 많이 고민한 것이 느껴졌다. 게임 플레이 잘 했습니다.
게임의 컨셉과 방향성은 어느 정도 체계화 된듯 합니다.
RTS이긴 하지만 독자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슷 비슷한 미션으로만 구성되어 좀 지겨운것 빼놓고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1. 이미 출시된 "Rebel. INC"와 게임의 이름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Plague. INC"를 "전염병 주식회사"라고 칭하는 것처럼
"Rebel. INC"도 "반군 주식회사"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exe 파일 이름도 "Rebellion Corporation" 이라서
게임 이름만 보고 "Rebel. INC"를 떠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2. 단축키가 이미 존재하며, 수리까지도 웨이포인트가 잡히는걸 보고 인상 깊었습니다.
인디 게임의 데모 버전에서 이런 완성도를 보긴 쉽지 않거든요.
다만 단축키가 화면에 전혀 나오지 않아 단축키를 추측해야 하며,
튜토리얼이 부족해 웨이포인트가 있는지도 모르고 시작하게 됩니다.
3. 유니티의 고질적 단점이죠. 메모리 에디트가 가능합니다.
돈 버는것 = 플레이타임인 만큼, 메모리 에디트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합니다.
4. 아직은 지형 판정이 대략적으로 설정되었나봅니다.
눈으로 보기엔 막혀있는 길인데, 길찾기 알고리즘에 의해 뚫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Gamer김형준
스타크래프트2가 생각나는 RTS 게임. 다만 이쪽은 RPG 느낌이 더 많이 느껴진다. 게임은 자원 채취 구역에 기지를 내리고 버티는 식으로 임무가 진행되고, 채취한 자원은 방주로 돌아와서 업그레이드나 건물 추가 배치 및 대원 고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지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재밌게 느껴진다.
그때 그 시절 공튀기기 게임을 재미있게 한 사람으로서
추억을 회상하며 잠시 즐겨본 플랫포머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 플랫폼의 구성, 공(플레이어)의 이동 방식은
그 당시의 공튀기기 게임과 상당히 닮았습니다만,
반대로 난이도 조절과 완급 조절이 더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1. 조작감이 좋지 않습니다.
최적화의 문제일지, 아니면
Unity Engine의 물리 엔진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게임은 "내가 원할때 멈춘다"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내가 원할때 멈추고 싶어서 키를 떼더라도,
가속도와 관성으로 인해 원하는 위치에 멈추는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2. 튜토리얼, 또는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더블점프" 구간이 나오는데,
그 이후로는 아무리 Space를 눌러도 왜 더블점프가 안돼지? 생각했다가
더블점프를 하려면 아이템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이템이 아이템처럼 보이지도 않고,
더블점프 구간이 먼저 나와버리니 플레이어에게 오히려 혼동을 줄수 있습니다.
3. 난이도가 너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과거의 공튀기기 게임은 난이도를 천천히 올리면서
새로운 기믹이 등장해도 플레이어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는데
반대로 여기에서는
포탈 4개를 배치한 (스크린샷 참조) 구간부터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거기에 위에서 이야기한 조작감으로 인해 체감 난이도는 훨씬 올라가죠.
4. 해상도 조절 옵션 필요
게임의 해상도를 1920x1080으로 아예 고정시켜놓은것 같은데,
저는 1600x900 해상도라서 화면 일부가 잘리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해상도 조절 옵션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5. 자동 세이브가 진행될 때는 세이브를 진행하고 있다는 표시가 필요합니다.
[ 퍼즐 어드벤처 ] [ 총평 ■■■■■ ]
*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이용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어드벤처 게임
* 스토리텔링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고 레벨 디자인을 통해 서사를 풀어내는 방식이 훌륭함
* 과거와 현재를 이용하여 퍼즐 레벨들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신선했으며 이 게임만이 생각할 수 있는 전략으로 퍼즐을 풀게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