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3 / 그래픽 3.5 - 처음 보았을 때는 옆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넣으면 되는 게임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니, "칸만 맞춰라", "파손을 신경써라" 등 생각보다 신경쓸 것이 많은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래픽도 개성이 있는 게임이였고요.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즐겨볼만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튜토리얼의 순서가 잘못됬다라고 생각하네요.
Crew김동윤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음과 깔끔한 UI, 훌륭한 그래픽과 멘트가 자동으로 넘어가는 오토 버튼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었던 게임이었다. 출시된다면 구입해서 엔딩까지 즐기고 싶다. 다만 정해진 물건 넣기>정해진 범주의 물건 넣기>파손에 주의하며 물건 넣기까지의 간격이 짧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일 수 있으나, 충분히 게임을 즐기기 위해 날짜를 더 늘려도 좋을 것 같다. 익숙해지려고 할 때, 또 새로운 규칙이 들어와 익숙해질 텀이 없다고 느꼈다. 또 파손에 관련하여 게임을 진행하면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물건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이름이 나오는 것처럼, 무엇을 파손시키는지, 무엇에 파손되는지 정보가 간단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또 추가 물품을 보내도 정산이 안된 적이 너무 많았다.개인적으로는 디자인에 있어서 원색으로 무언가를 강조했다면 다른 곳은 차분하게 해야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원색! 강조! 인 색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음에도 전혀 정신 사나워 보이지 않고 조화로워 보였다. 미처 내가 몰랐던 새로운 조화를 알게된 게임이었다.
시대마다 옳았다고 생각하여 숭배하던 사상은 계속해서 바뀌기 마련이고, 주인공은 담담하게 그러한 인물들의 생각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봅니다.
게임은 단순하게 기차에 타고, 객실마다 4명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 객차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 객체마다 들려주는 이야기와 감성적이며 독특한 아트, 그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게임입니다.
Crew오유택
저는 아직 이 기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아요.
당대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민들이 대사에 잘 묻어납니다. 단색의 선화로 시작해서 점차 색상과 입체감이 더해지는 비주얼도, 끔찍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비틀린 세상에서 더럽혀진 귀를 씻어주는 듯한 익숙한 음악들이 구원처럼 자리잡습니다.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 퍼즐 어드벤처 ] [ 총평 ■■■■■ ]
*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이용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어드벤처 게임
* 스토리텔링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고 레벨 디자인을 통해 서사를 풀어내는 방식이 훌륭함
* 과거와 현재를 이용하여 퍼즐 레벨들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신선했으며 이 게임만이 생각할 수 있는 전략으로 퍼즐을 풀게 만듬
획일화된 액션 로그라이크만 나오는 가운데 확실히 참신한 아이디어의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디어 및 그를 근거로 한 게임 디자인 자체는 매우 신경 쓴 티가 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일치시키는 매우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액션 로그라이크로서 아쉽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당초 조작감이 일반적이지 않은만큼,
처음 시작한 유저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몬스터가 예고 없이 사각지대에서 나온다던가
피격 판정이 애매하다던가
애초에 피하는 게 불가능하게 배치가 된다던가 하는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불쾌한 상황이 종종 존재합니다
이런 액션 로그라이크로서의 퀄리티적인 측면만 챙긴다면,
앞으로가 아주 기대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Gamer강성진
실제 키보드에서 누른 키 방향으로 탄환이 나가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 장르 답게 몬스터 웨이브 처치시 상점/전투/랜덤/회복 중에서 골라 이동할 수 있고
초반 아이템이 없을때 딜로스 방지로 몬스터가 있는 키를 정확히 누르면 추가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다만 정신없이 적이 몰려나오는 상황에서 키를 정확히 누르기는 힘들기에 크리티컬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개선 사항도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몬스터 히트판정이 불확실 합니다.
케이블 몬스터를 예로 들면, 플랫폼 위에 키캡이 서있을때 그 플랫폼에 겹쳐서 케이블이 돌진을 합니다. 그때 케이블에 키캡이 맞을지 안 맞을지는 때에 따라 다릅니다.
또 SD카드 몬스터가 굉장히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몬스터가 사방에서 나오는 상황에선 빨리 처치하거나 플랫폼을 밟고 도망가야 하는데, 초반엔 공속이 너무 느려서 피격당하기 전에 전부 처치하는건 힘들고, 일반 점프는 하강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적 하나도 넘기 힘들고, 플랫폼을 밟으려고 점프하는 순간 몬스터가 고개를 들어서 그 히트박스에 맞습니다.
그리고 보스 등장시 무적판정이 없어서 보스 스폰되는 자리에 서있다가는 억울하게 한대를 맞아야합니다.
블랙/네온 테마 설정시 일부 투사체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상점 입장시 무조건 아이템을 구매해야 나갈 수 있어서 구경만 하는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전투 후 아무 표시도 안 붙은 방은 왜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들어가보면 대부분 전투방이던데 왜 표시가 없는지 의문이군요.
스피커 몬스터를 처치시 가끔 처치판정이 안나고, 있었던 자리에서 음파 공격만 날아오고 소프트락이 걸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번 버전에 비해 체력 수급 수단도 늘어났고, 아이템 종류도 늘었고, 상점등의 아이템 수급처도 생겨서 진짜 로그라이크의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플레이엑스포에서 플레이 했을때의 피드백을 잘 들어주셨네요. 이번 BIC에서도 많은 피드백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