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커넥터즈
김보석
단순한듯 단순하지 않은, 그래서 매력적인 게임.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닌, 7개의 버튼을 통해 모험을 설계하는 플레이 방식이 이 게임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만 좌우로만 반복되는 1차원적인 구성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향성의 부재는 조금 아쉬운 부분. 기존의 조작쳬계를 부정하는 참신한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빅커넥터즈
서민지
엄청 심플한거 같은데 손가락은 바쁜 특이한 게임 입니다.
처음에는 조작방식이 특이해서 어려울 수도 있는데 심플한 게임이라 금방 몰입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바삐 움직이며 할 것도 많고
간만에 정신 없이 빠져서 게임했네요. 시간 순삭. 내 주말 돌려줘요...
몹을 잡기도 하니까 RPG 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데, 장르가 뭔들 그게 뭔 상관입니까. 장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빅커넥터즈
윤어진
실험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즐기는 터틀크림의 또 다른 실험작, RP6에 살을 붙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RP7입니다. 게임의 컨셉이나 규칙은 무척 흥미롭고, 둘뿐이었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개성이 확실하며, 턴제인 듯 턴제 아닌 독특한 시간 개념 역시 이채롭습니다. 그러나 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전투에 대한 리턴이 단순 스펙 상승이나 일회성으로 약하게 느껴지는데다가 게임이 전반적으로 밋밋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데모판이니 함부로 판단하기는 이르고, 출시될 때까지 지켜볼 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게이머
지현명
총 7개의 발판을 바꿔가며 용사의 여정을 도와주는 캐주얼 던전 크롤러 게임입니다. 용사는 발판을 하나씩 밟아가며 자동적으로 좌우로 움직입니다. 우리는 Z부터 M까지 나열된 7개의 키를 누르며 발판을 바꿔 용사에게 유용한 물품으로 길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 비슷한 느낌의 퍼즐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정확히 하나의 게임이라기 보단 여러 게임들이 퍼즐 유형으로 쓰는 그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 고대에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거대한 돌을 옮길 때, 아래에 통나무들을 깔아서 돌이 쉽게 굴러가도록 만드는데 돌을 멈추지 않기 위해 굴리면서 뒤로 빠지는 통나무를 빠르게 앞으로 옮기는 방식이 반복되는... 뭐 그런 느낌입니다.
게임 자체는 직관적인 구성을 가졌지만 게임을 직접 몇 판 해봐야 확실히 감을 잡게 됩니다. 발판을 바꾸는 것이 확률에 따른 것이라 쉬우면서도 조금 어려웠고, 발판 위에도 용사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왜곡하는 등의 구조물들이 배치되게 됩니다. 여행 게이지를 다 채우면 보스가 등장합니다. 2020년 BIC에도 초청되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확실히 그래픽부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RP7의 개발자 '박선용'님이 NDC에서 게임 기획에 대한 강연을 하신 영상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게임 자체는 깔끔하고 좋았지만 너무 순한 맛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애매한 표현인데... 좋은 게임인 것 같은데 뭔가 확실하게 재미있다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추상적이라서 저도 난감합니다만 위에서 든 고인돌 통나무 예시처럼 버튼을 빠르게 눌러 빨간 발판을 파란색으로 바꾸지 않으면 당한다는 느낌일 뿐, 적을 때려잡는다는 RPG의 타격감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빨간색 적 발판이 등장하면 나만 피해를 보고 다시 물약과 방패로 회복하고, 다시 맞고 다시 회복하고... 결국 안죽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느낌인 거죠. 물론 아직 개발중인 게임이기 때문에 최소한 적을 밟을 때 타격음 같은 건 추가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최소한 같은 적이 중복되어서 나오는 건 없앴으면 좋겠네요.
빅커넥터즈
배지연
이거 바꿔주세요(독약 가리킴) / 네 드렸습니다(독약) / 뭐에요! 바꿔주세요! / 네, 드렸습니다!(독약)..
언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그 긴장감! 물체를 바꾸기 위해 버튼을 누르다 시간 갈 줄 모른다!
*바꾸기 위해 마구 누르다가 원하는 물체에서 다른걸로 넘어가버리는 건 덤
빅커넥터즈
정민주
게임의 목적은 보통의 RPG처럼 던전을 탐험하고 강해지며 최종적으로 보스를 잡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RPG와 달리 이 게임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플레이하기 보다는 캐릭터가 지나가는 던전을 만들며 캐릭터가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게임의 제목이 게임 플레이 방식을 말해주듯 7개의 키를 가지고 플레이어는 캐릭터가 지나가는 길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화면에서 7개의 블럭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플레이어가 이 7개의 블럭의 속성(몬스터, 아이템, 그외의 기믹)을 무작위로 바꿔주면서 캐릭터가 계속 살아남고 강해져 보스를 물리치게 만듭니다.
던전을 운영하는 마왕이라는 컨셉의 게임은 보았지만, 용사 역할의 캐릭터가 지나가는 길을 만드는 형식의 RPG게임은 처음 봅니다. 발상전환이 기가막히게 창의적이에요. 랜덤요소를 넣어서 플레이어가 길을 바꿀 때 미리 수를 생각하게 하는 전략성을 넣어 그냥 막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닌 생각하면서 버튼을 누르니 게임의 재미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몬스터 말고 유턴 기믹이나, 벽 기믹, 해당 블럭의 버튼을 누르면 데미지가 더해지는 기믹, 순강이동 기믹을 넣어 예상치 못한 변수 덕에 더 재밌었습니다.
간혹 버그 때문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화면 좌측 하단에 보이던 체력과 방어력이 보이지 않다던가, 보스전에서 죽으면 다음 회차에서 게임 배경음이 들리지 않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그래픽이 귀엽고 단순한 3D형태라 버튼을 누르는 형식과 잘 어울렸고, 도자기 클레이 풍이라 귀여운 판타지 모험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음악도 버튼 플레이 형식과 어울리고 중독성있고, 게임 자체도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하게 되는 중독성과 목적성을 잘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게임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게이머
백승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방식. 하지만 눈도 손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게임입니다.
빅커넥터즈
김동혁
게임 장르가 정말 새로웠고 참신했습니다. 그래픽의 부드러운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빅커넥터즈
중괄호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가시트랩의 활성/비활성화를 한 눈에 알지 못했던 점, 빨리감기 키를 눌렀는데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던 점 정도 피드백 드리고 싶습니다. 출시가 기대되네요.
빅커넥터즈
조병관
독특한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상당한 이목을 끌었던 RP7
그러나 생각보다 ui 디자인이 별로였고 편의성이 다소 아쉬웠다.
또, 게임에게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느낌 받았다.
전투의 연출이나 게임의 모든 요소들이 최소화된 느낌으로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독창성이나 묘한 중독성 덕분에 계속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완성도가 조금 더 높아지면 어떤 게임으로 변신할지 기대가 된다.